[정치+] 여야 전열 재정비…'슬림-코끼리' 선대위
대선을 90여 일 앞두고 여야 모두 전열을 재정비하며 이제 본격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규모를 슬림하게 쇄신했고, 국민의힘은 기존의 매머드급 규모를 그대로 이어가며 외부 인사 영입을 계속 추진 중인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여야의 선대위의 차이를 짚어보겠습니다. 양강 주자들이 꾸린 선대위를 보면 규모와 방향에 큰 차이가 있는데요. 민주당은 인물 중심으로 슬림하게 쇄신한 반면, 국민의힘은 당 중심으로 기존의 매머드급 규모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선대위 출범식에서의 두 양강 주자 연설에도 차이를 보였죠. 지난달 이재명 후보의 경우엔 성장의 회복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위기·성장·이재명 정부 등의 단어를 강조한 반면, 어제 윤석열 후보는 빈곤과의 전쟁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국민·공정·정권교체 등의 단어를 반복해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의 연설, 어떤 차이가 있었다고 보세요?
이재명 후보 얘길 좀 더 해보죠. 이재명 후보가 어제 기재부를 겨냥해 "국가부채비율을 유지하면 상이라도 주냐"며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 문제를 직격했는데요. 문 정부와 거리를 두는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한 걸까요?
지난 2일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에게 '여러분의 동지 이재명' 이름으로 쓴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 앞머리엔 의원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고, 친필 사인도 담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미의 편지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선대위에서 국제통상특보단장을 맡은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및 정계의 고위 인사를 잇달아 접촉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미동맹 문제와 핵추진잠수함 등의 논의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선 캠프 인사가 미국 행정부 인사를 만난 건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과거 민주당 출신의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에 합류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의 직속인 '총괄상황본부'에 합류했는데요. 합류설은 그동안 계속 있어 왔습니다만, 민주당으로선 금태섭 전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소식이 유쾌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에 등판하자마자 선대위 전면에 나서며 주요 당면 과제들을 직접 언급하고 있는데요. 특히 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선 대선 포기를 공개 거론했습니다. 단일화 압박에 시동을 걸었단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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