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행렬...美·中, 누구의 손잡나? / YTN

YTN news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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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정구연 /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데 이어서 뉴질랜드와 호주, 영국과 캐나다까지보이콧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사실상 선을 그었지만 영국 호주 등 미국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상당수 서구권 국가가 올림픽 보이콧에 참여하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구연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외교적 보이콧이 지금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힌 대외적인 명분 그리고 진짜 속내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구연]
대외적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웠던 명분은 사실 신장 위구르 지역에 있어서 인권 유린 사태라고 하든지 지난 홍콩 시위, 이런 부분들이 지적되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상 외교적 보이콧이라고 하는 것은 인권 외교 차원에서 보면 네이밍앤쉐이밍이라고 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인식을 환기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는데 사실상 단기간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에는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진짜 속내를 한번 살펴보면 지금 트럼프 행정부 이후에 미국 내에서 겪고 있는 민주주의의 쇠퇴라고 하든지 혹은 바이든 행정부가 가장 방점을 두고 있는 가치 외교 차원에서 지금 권위주의 세력에 의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상당히 위협에 처해 있다고 하는 그 인식, 그런 점에 있어서 민주주의 국가들을 결집시켜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당위성에 근거해서 지금의 이런 외교적 보이콧이라고 하는 강수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미중이 어떻게 보면 갈등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외교적 딜레마에 빠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상 우리는 참가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발언들을 하고 있거든요.

[정구연]
맞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한국 정부로서는 단순히 베이징 올림픽 참가뿐만 아니라 종전선언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미국이라고 하든지 주요 참가국들의 ... (중략)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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