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대선 후보 때 가족 관련해서 사과했던 모습 저희가 한번 만나보고 왔어요. 그런데 이도운 위원님. SNS 쓸 때 참 잘 써야 돼요. 9년 전 본인 SNS에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썼냐면. 나라 망할 징조 두 번째는 도박이다. 대한민국은 나라가 나서서 경마, 경륜, 경정, 주택복권, 체육복권, 로또를 권장한다. 국민이 하는 도박은 처벌하면서 나라가 권장하는 도박은 너무 많아 숨이 찰 지경. 나라 망조 도박 이야기를 조금 9년 전에 했었다는 말이죠.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마도 이 전 지사의 이제 아픈 그 개인사, 가정사에서 비롯된 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은 저 문장을 쓰기 이전에 자서전을 보면은 이제 부친께서 그 안동에서 제법 땅도 있고 집도 있고 했는데. 어느 순간 그 아버지가 도박에 빠지면서 그 농사지을 마지막 땅까지 집까지 전부 날렸다.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그 어린 마음에도 얼마나 상처가 컸겠습니까? 그래서 그로 인해 본인도 학교도 못 가고 이제 소년공으로 가게 되어서 어려운 삶을 살았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고. 어쨌든 그 이 후보가 어떤 도박과 관련되었다는 그 관련성은 전혀 없습니다. 안 했기 때문에 그걸 집안 내력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이제 아들이 또 이렇게 그 도박으로 특히 상습 도박으로 이렇게 문제가 되니까. 본인으로서는 정말 가슴이 아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면은 부인도 이제 지난 대선, 또 지방선거 과정에서 조금 혜경궁 김 씨 이런 구설수에 올랐고. 형과 형수 문제는 뭐 굉장히 유명하고. 조카 문제, 그리고 아들까지 이렇게 문제가 되었는데. 사실은 가족에게 미루기 이전에 가장 큰 리스크는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 본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어요. 오늘 그 선관위에서 굉장히 중요한 유권 해석을 했는데. 형수 욕설에 대해서 그 혹시 이 파일을 그 공개를 해도 되느냐고 민주당이 선관위에 그 유권 해석을 의뢰했는데. 선관위에서 원본 파일은 올려도 된다. 이렇게 그 오늘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아 잠시만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이 형수 욕설 파일이 계속 유포 재생산되면 선거에 조금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선관위에 유권 해석을 의뢰했는데 그게 선관위에서는 틀어도 된다. 이렇게 판단이 난 겁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욕설이 들어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내면 안 되지만 전체 파일. 편집되지 않은 원본 파일을 올리는 건 과하다. 이렇게 되면은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분석하기에는 그 이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을 들은 우리 유권자가 한 20%가 안 되는 걸로 분석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대대적으로 이거를 캠페인을 하게 되면는 정말 많은 유권자들이 들을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2030, 특히 여성. 후보들의 표심에는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뭐 가족 탓을 조금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결국 가장 큰 리스크는 본인으로부터 나오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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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