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주거지서 20대 남성에 둔기 피습

연합뉴스TV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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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주거지서 20대 남성에 둔기 피습

[앵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집에 찾아온 20대 남성에게 둔기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조 씨는 머리를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둔기로 가격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해 12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만기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법무부의 1대 1 보호관찰을 받으며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조 씨가 20대 남성 A씨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건 어제 저녁 8시 50분쯤입니다.

A씨는 조 씨의 집에 찾아가 경찰 행세를 하며 현관문을 두드린 뒤 조 씨가 문을 열자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머리를 다친 조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함께 있던 조 씨의 아내가 사건이 발생하자 거주지에서 20m 정도 떨어진 경찰 치안센터로 달려가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에 경찰분들 있어서 궁금해서 내려와 봤더니 20대가 들어가서 머리를 쳤다고…"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병원 치료를 받고 나온 조 씨와 함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A씨는 올해 2월에도 조 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조씨의 집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돼, 주거 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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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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