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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식 둔 죄인"…윤석열 "민주당 의혹 제기, 가짜 많아"

연합뉴스TV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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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식 둔 죄인"…윤석열 "민주당 의혹 제기, 가짜 많아"

[앵커]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도식에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대선 후보가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아들 도박 문제, 배우자 허위 경력 의혹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이후 열흘만입니다.

서로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던 열흘 전과 달리, 동시에 '가족 리스크'에 휩싸인 두 후보는 악수만 하고 별다른 얘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 도박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자식을 둔 죄인이니까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선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과말씀 드립니다."

정부의 부동산, 소상공인 피해보상 정책에는 각을 세웠습니다.

부동산 공시가격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자고 제안한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이 예상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공시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방역 조치 강화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민주당 주장에 가짜도 많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주시고…"

이재명 후보 아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김건희 씨의 미국 뉴욕대 관련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2007년 수원여대, 2013년 안양대 겸임교수에 지원하며 2006년 뉴욕대 엔터테인먼트·미디어 프로그램 연수 이력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2006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건희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없었다는 겁니다.

윤 후보 측은 "김건희씨는 서울대 지도자 과정 총 6개월을 다녔는데, 그중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면서 민주당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백번 양보해도 1개월 단기 방문을 학력이라고 주장할 순 없다"며 "차라리 사과를 안 하겠다고 선언하라"고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앵커]

다른 후보들 소식도 전해주시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 후보 검증기구 설치를 제안했다고요?

[기자]

네, 안철수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초당적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당과 언론단체, 정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이뤄진 검증기구를 만들자는 건데요.

'가족 리스크'에 휘말린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겁니다.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합니다. (검증 기구에서) 후보와 그 가족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후보를 초청해 도덕성과 비위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열것입니다."

대신 각 정당과 후보는 상호 비방을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과 성평등을 20대 대선 강령으로 채택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특검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되면 대충 말로 때우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모습이 두 후보가 완전히 똑같은데, 이는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동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특검 받으십시오. 안 받겠다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십시오."

제3지대를 모색하는 김동연 전 부총리는 신당 '새로운 물결'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대표로 취임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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