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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연말 모임 취소해달라…내년 코로나 종식해야"

연합뉴스TV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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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연말 모임 취소해달라…내년 코로나 종식해야"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원래 겨울철에 더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점점 우세종으로 떠오르면서 지구촌은 더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연말 모임 취소를 호소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빠르다는 일관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때문에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내년을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는 해로 만들자며 연말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삶은 취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지금 축하하고 나중에 슬퍼하는 것보다 지금 취소하고 (자막 전환) 나중에 축하하는 게 낫습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하루 30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유럽에서 강제적으로 연말 모임을 제한하는 국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루 1만 명대의 환자가 나오는 네덜란드가 대표적으로,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따라 다음 달 14일까지 식당과 술집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집으로 손님을 초대하는 건 가능하지만 성탄절과 신정 시즌에는 최대 4명, 나머지 기간엔 2명으로 제한됩니다.

"네덜란드는 내일(12월19일)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갑니다. 네덜란드는 다시 봉쇄됩니다. (자막 전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대확산 때문에 봉쇄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대상자의 절반이 부스터샷을 맞았는데도 하루 1만 명에 육박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오는 영국도 방역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성탄절 이후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오는 28일부터 백신 접종자도 10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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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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