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학기술 공약 발표…윤석열, 김종인과 선대위 수습책 논의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행보를 펼쳤습니다.
오후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을 논의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사에서 과학기술 정책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을 국정과제 맨 앞에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과학기술혁신 부총리를 만들어 예산 권한은 위임하고, 2030년까지 달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해 우주기술 자립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의원총회에서 '선지원 후정산' 방식의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법개정 논의와 감염병긴급대응기금 설치 등을 논의합니다.
의총에서는 당내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문제를 놓고도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행보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부터 1박 2일 호남일정을 하는데, 선대위에 큰 위기가 닥쳤지 않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전북을 방문해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를 참배하고, 지역경제 현안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직에서 사퇴한 위기 상황인 만큼, 전북으로 떠나기 전에 당사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수습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후보는 "선대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종인 위원장이 좀 더 그립을 강하게 잡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를 시기적으로 전면 개편할 수 없지만,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전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선대위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잠시 후 김종인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는데요.
김 위원장은 "사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복귀 의사를 물어보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처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 정치권 메시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김문기 전 처장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더이상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는데요.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수사를 미적대는 사이 '그 분'의 개입 여부를 밝혀 줄 핵심 인사들이 속속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힐 방법은 특검뿐인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이중 플레이가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없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한편, 검찰총장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몸통만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비극을 초래했다"며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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