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석열 "많이 배우고 잘 사는 사람만 자유인 돼선 안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부터 1박 2일 호남 순회에 나섰는데요.
조금 전 전북대학교에서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지금은 동행 취재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희는 국방부하고 협의해서 갔는데 거기서 협조 요청을 한 대로 따랐고 그러니까 정전협정에 뭐가 위반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방부하고 하여튼 협의해서 요청한 대로 저희가 했습니다.
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된다는 얘기인 것이 정말 이게 사는 게 정말 끼니 걱정을 해야 되고 사는 게 힘들면 그런 걸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자유라고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이나 또 공부를 못한 사람이나 간에 다 같이 우리가 자유인들이 서로 연대해서 자유를 느끼게 하려면 그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경제 여건이 보장되도록 하고 또 그분들이 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자유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해 줘야 되는 것이고 너무 사는 게 힘들면 자유가 뭔지 느낄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일부분만 자유인이고 나머지는 그러면 지배당하거나 자유인이 아니죠.
모든 국민이 자유인이 돼야지 많이 배우고 또 잘사는 사람만이 자유인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런 뜻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더 지원해 줘야 된다.
어제 했죠.
글쎄, 어제 제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또 그전에도 몇 차례 걸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하여튼 제2부속실은 불필요하다고 늘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고 지금 청와대가 일단 인력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인력이 많으면 아무래도 자꾸 많은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내각이 위축되는 것이고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다뤄야 할 어젠다에 대해서만은 좀 참모진들을 조금 두더라도 내각과 소통해 가면서 할 때는 그런 일을 보좌해 주는 정도의 인원만 남겨놓고 그냥 행정부처 내각과 직접 소통해서 일을 처리해 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크게 개편할 생각입니다.
[기자]
오늘 이세종 열사 추모하는 데에 어려움이 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석은 그래서 제가 참배는 못 했고요.
보통 반대하시는 분들이 물리적으로 막고 있는데 그걸 물리적인 충돌을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을 했고 그분이 사망하신 장소, 돌아가신 그 장소, 보니까 거기가 학생회관 같은 데 가서 이렇게 보니까 그분이 저하고 똑같은 79학번이더군요.
그리고 5·18 때 저도 대학생 2학년이었는데 그분도 2학년이셨고 그래서 저요.
정말 친구와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자]
오늘 호남 방문을 하셨지만 대구, 경북에서는 또 이재명 후보는 다녀갔지만, 당원들이 많은 대구, 경북에 소홀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대구, 경북 일정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기획하고 계시는지?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아무래도 경선 때 다른 지역보다 여러 차례 갔기 때문에 또 가야죠.
글쎄, 제 처에 대해서는 별로 제가 언급할 지금 내용은 없고요.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영부인 얘기를 하고.
옛날에는 국모라고도 했잖아요. 건국 초기에는.
그런데 저는 그냥 누구 씨나 조금 존칭해 준다고 하면 우리가 여성을 존칭할 때는 여사라는 말을 쓰는데 그 정도에서 끝나야지. 영부인이라는 것은 지금 우리 국민들의 의식에 비추어서 저는 그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광화문에서 전국자영업자비대위가 방역 대책 반대하는 걸 진행했는데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인터뷰: 정말 못 살겠다는 마음에서 다들 나오신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방역이라고 하는 것도 자영업자한테만 일방적으로 저렇게 하고, 예를 들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또 괜찮은데 식당은 안 되고 이런 것들에 대한 불만도 있고, 그러니까 자영업자들을 만나보면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 정책이 공정하지 않다고 하는 얘기도 많이 하십니다.
그러니까 과학적이지 않다. 이게 무슨 방역이 되느냐. 소위 격리 정책인데, 크게 봤을 때는 이게 비과학적이다라는 얘기도 하시고 공정하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그분들은 거의 낭떠러지로 왔습니다.
대출도 많고 그래서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원리금을 갚을 정도의 매출도 이루어지지 않고 또다시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했으면 거기에 대해 제대로 좀 준비를 해서 의료시설이라든가 의료진이라든지 또 늘 한 1만 명 정도의 확진자와 함께 지내도 사회가 이제 면역을 높여가고 또 그러면서 위중증 환자를 목숨은 잃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고 이렇게 할 줄 알고 들어왔다가 다시 또 이런 종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돌아가니까 도저히 살 수 없다라고 해서 그 못 살겠다는 외침 아니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의 사퇴로 이번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께서 후보님께서도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계시는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글쎄, 본인이 그렇게 이미 어제부터 얘기를 했는데 정치인으로서 그 결정을 번복하기는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아마 우리 김종인 총괄위원장께서 제게도 이 일은 나한테 좀 전적으로 맡겨달라.
저도 그리고 여기 후보가 직접 이 일에 관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알겠습니다 하고 그렇게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님도 많이 만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조수진 단장한테 깊이 사과를 하고 설득을 잘하라고 했고 직접은 하지 말라 그래서, 저보고도.
그런데 어찌 됐든 지금 당장 뭘 어떻게 하는 것보다 조금 우리 이준석 대표께도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고 그렇게 해서 어찌 됐든 가장 중요한 당무가 또 선거 때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당무를 잘 또 처리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또 힘을 합쳐서 그렇게 해야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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