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영동 20cm 대설
"올해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나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인 것 같은데요.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 이 노래만큼 잘 어울리는 게 없을 것 같아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입니다.
아마 오늘 출근길은 크게 춥다는 느낌은 없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그간 주춤하던 추위가 한 번에 몰려오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찬바람이 강해지겠고요.
성탄절 당일인 내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서울에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 많은 곳들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는데요.
오늘 저녁 9시를 기해 발효되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자세하게 살펴보면 서울 영하 14도, 철원 영하 18도, 대전 영하 10도가 예상되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도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성탄절에 펑펑 내리는 눈을 구경하고 싶다면 강원영동지역으로 떠나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오늘 중부 곳곳에 눈이 내리겠고요.
수도권에도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부터는 영동지역에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최대 20cm의 폭설이 쏟아질 텐데요.
차차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동파 위험이 높은 만큼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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