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성탄절 강추위, 낮에도 영하…호남,제주 눈

추위와 함께 시작한 성탄절 아침입니다.

동시에 강원영동에는 큰눈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의 모습입니다.

하얀 눈이 쌓이면서, 눈꽃이 피었고,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 영동지역의 눈발은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워낙 많은 눈이 쌓였기 때문에, 눈길사고가 염려됩니다.

당분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올겨울 최저기온을 보인 곳도 많았습니다.

강추위에 서울은 영하 13.3도까지 떨어졌고요.

파주 영하 14.9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내내 영하권이겠습니다.

찬바람과 함께, 체감상 더 춥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시에는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낮기온은 서울이 영하 7도, 전주가 영하 2도, 대구가 0도에 그치겠고요.

그밖의 지역 세종이 영하 4도, 여수 0도, 창원 1도에 머물겠습니다.

영동의 눈발은 약해졌지만, 이번에는 서쪽지방에 눈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호남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모레까지 충남과 호남, 제주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겠고요.

많게는 15cm 가량 쌓일 수 있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지방은 당분간 맑겠지만, 내일 한파는 한층 더 심해지겠고요.

서울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다음주 중반에 추위가 일시 풀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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