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6대 기업 총수들 오찬…이재용 대면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27일) 정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 총수들과 오찬을 함께 합니다.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대면할 예정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대선 정국을 뒤흔든 대형 결단 뒤,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공개 일정 없이 국정 구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7일) 6대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며 올해 마지막 주 일정에 들어갑니다.
정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 희망온(ON)'에 참여한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인데, 임기 마지막까지 경제를 챙기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이 참석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 같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대면하게 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계는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을 꾸준히 요청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4대 그룹 총수와 만난 자리에서 경제계의 사면 건의에 상당 부분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재용(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건의를 경청한 후, '고충을 이해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 사면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 부회장은 이번 신년 특별사면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내일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회장이 이번에도 재계를 대표해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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