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은 이미 다 퍼졌고 부스터 샷으로도 오미크론만큼은 감염을 못 막는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기업들이 앞 다퉈 참가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 전시회, CES도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에 다가섰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LA에서만 하루 1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다음 달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는 주요 기업들의 불참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뉴욕 새해맞이 행사도 대폭 축소해 치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이 이미 다 퍼졌다고 보고 해외로부터의 입국금지 조치는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는 쓰더라도 영업시간이나 인원 제한 등의 강력한 거리두기도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캐시 호컬 / 미국 뉴욕주지사]
"우리는 열어둘 거고 올바른 일을 하려는 겁니다. 사업장이나 학교도 폐쇄하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겁니다."
유럽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고, 영국은 12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다행인건 백신 접종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와카스 셰이크 / 영국 약사]
"크리스마스 날에도 접종을 해준다는 데 굉장히 감사해했어요. 우리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더 일한 거고요."
하지만 오미크론은 기존 백신으로 예방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데이비드 호 교수 팀은 "오미크론은 지금까지의 변이 중 가장 완벽하게 중화 항체를 피하는 바이러스"라며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보강할 수는 있어도 감염에서 완벽히 보호하는 건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박수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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