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어제(26일) 허위이력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오늘 대장동을 찾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서고,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비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원팀 행보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건희 씨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의 논란은 여전한 모습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씨는 어제 직접 취재진 앞에 서서 그간 제기된 허위 이력 의혹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애물이 제거됐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은 사과가 충분치 않단 입장을 냈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평가를 국민께 맡기는 게 도리인 것 같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파장이 커지니 떠밀리듯 사과했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대위는 의혹을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며, 진정성 없는 이중 전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우상호 의원도 TBS 라디오에서 공정과 상식, 정의라는 윤 후보의 대표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사과 의지가 가장 강했던 건 김 씨 본인이라며,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고요.

선대위 김병민 대변인도 사과가 한 번에 끝날 것이 아니라며, 숙고하는 자세를 이어갈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오늘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윤 후보는 오늘 정책 행보와 현안 대응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부인의 대국민 사과로 일단 부담을 덜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고요.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을 서둘러 타개해야 한단 위기의식도 작용한 듯합니다.

실제 윤 후보는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비상상황이라며, 당과 선대위의 적극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누구도 제삼자적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며,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는데요.

이 대표는 SNS에서 당을 위한 제언이 평론 취급을 받을 정도면 언로가 막혔단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후 ... (중략)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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