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연합뉴스TV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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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약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입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경증,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되며, 체중이 40킬로그램 이상인 12살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다만, 임부는 약물의 유익성이 위해성을 웃돌 때 투여하게 되어 있으며, 수유부는 약물 투여 후에는 수유를 중단해야 합니다.

중증의 간장애 및 신장애 환자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아 의료진과 상의를 반듯이 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임상 시험에서 미각 이상, 설사, 혈압 상승 및 근육통 등이 부작용이 보고됐으나, 대부분 경미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는 팍스로비드를 닷새 동안 한 번에 세 알씩, 하루 두 번 복용하면 되는데요.

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닷새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의 치료제인데요.

임상 시험에서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경증과 중등증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8%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고 오미크론을 제외한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언제부터 도입되는 걸까요?

질병관리청은 현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60만4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고려해 40만 회분에 대한 추가 선구매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국내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사용에 큰 제약 없이 코로나19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의료·방역 체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또 다른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머크앤컴퍼니(MSD)의'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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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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