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토론회 줄다리기…이재명 "주1회" vs 윤석열 "물 타기"
'토론회'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대장동 특검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연말 국회 본회의 소집도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현행법상 필수로 해야 할 토론회가 3회인데요. 이재명 후보는 계속해서 주 1회 정책토론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정치 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을 수 없다"며 필수 횟수인 3회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대로라면 이 줄다리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중요한 건, 이런 과정 역시 국민들에겐 후보의 자질을 판단하는 요소가 될 텐데, 토론회 횟수 공방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대장동 특검'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팽팽함에 따라 특검이 열릴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합니다. 민주당은 상설 특검 활용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미 발의한 '이재명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해 처리해야 한단 주장인데요. 각각 어떤 셈법이라고 봐야 할까요? 과반 이상 의석을 점한 민주당이 연말에 본회의를 단독 소집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대사면은 오히려 통합을 저해한다는 입장인 반면, 윤석열 후보는 통합을 위해 사면해야 된다는 주장인데요. '국민 통합'의 의미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거죠?
신한울 3, 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그 현장 화면 조금 전 화면 함께 보고 오셨습니다. 일단 관련 발언 좀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 방송기자클럽 토론회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미안한 감정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1박 2일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으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수위가 어떨 지가 주목되는데요? 하지만 수위에 따라 중도층 민심을 자극할 수도 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어제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은 대부분 중국을 싫어한다"는 발언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윤석열의 발언은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이번엔 "시간강사 경력을 이력서에 부교수와 겸임교수로 기재했다"는 지적이 제기했는데요. 대국민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씨의 논란에 조목조목 반박하기보다는 재차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요. 이런 방식이 김건희 씨 논란을 잠재우는 데엔 얼마나 효과적일 거라고 보세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벼랑 끝 대치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며 한 걸음 다가서는 듯 했지만,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복귀 요청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다시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인데요. 윤 후보가 손을 내밀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일단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 주에 이준석 대표를 직접 만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준석 대표 복귀를 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직접 요청이 없더라도, 이준석 대표 입장에선 선대위에 복귀하는 게 낫다고 보시는지요? 하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개편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복귀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 지도 의문인데요?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인 김 전 의장의 추모 행사에 참석한 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십니까?
오후 3시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처음으로 공식 외부 일정을 함께 합니다. 단순히 선대위의 주요 직책을 맡는 것을 넘어 이렇게 외부 일정을 함께하는 것에 대한 효과도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열린민주당이 오늘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전 당원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온라인투표에서 당원 과반수가 참여해 찬성하면 합당이 의결되는데요. 과반 찬성이 안 나올 가능성도 있을까요?
내년부터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현행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질 전망인데요.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표심을 노리는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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