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김건희 통신조회…김진욱 내일 법사위 출석
[뉴스리뷰]
[앵커]
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부의 통신자료를 여러 차례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야는 내일(30일) 국회 법사위를 열어 김진욱 공수처장을 불러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모레(31일) 본회의에서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내일(30일) 김진욱 공수처장이 출석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당 의원들과 기자들의 통신자료를 광범위하게 조회한 데 대한 강한 추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70여 명에다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까지 통신자료 조회를 당한 사실을 추가로 공개하며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의원 78명에 대해서 통신기록 조회. 80%에 육박하는 수준. 집중적으로 야당에 대한 통신기록 조회. 명백한 정치 사찰이다."
윤석열 후보도 "국민에 대한 입법 사기"라며 공수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공수처 만들라고 그렇게 무리를 했는지. 우리 국민들이 왜 정권을 교체해야 되는지 그 이유를 자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여야는 모레(31일)와 다음 달 11일 각각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모레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또 올해 말인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위 활동 기한을 대선 후인 내년 5월 29일까지로 연장하고, 내달 1일부터 2년간 국회에 부산 엑스포 지원 특위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대장동 특검 논의는 사실상 해를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측은 한 치도 견해차를 좁혀지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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