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 일시적 감염병 아냐…긴 안목으로 대책 마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공의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일시적 감염병이 아니라며 병상 확보 등에 있어 긴 안목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의료기관장 등 공공의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고 코로나 대응에 중심적 역할을 해온 공공병원에 감사 인사부터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일시적 감염병이 아니라며 병상 확보와 의료· 방역 체계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긴 안목으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어 당국에 의료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애로점을 해소하고, 이를 공공의료를 제대로 확충하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의료 인력 충원과 이들에 대한 현실적 보상 등의 건의 사항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의료 인력 이탈, 또 파견 의료진과 기존 의료진 간 보수 차이로 인한 갈등은 지속적인 해결 과제로 제기돼왔습니다.

청와대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병상 확충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 지시로 마련된 범정부 병상확충TF는 지난 24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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