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안보 행보와 함께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연일 대안 제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택 공급을 위해선 일부 그린벨트 해제까지 고민할 수 있다는 언급도 내놨습니다.
호남계 전직 의원들 복당과 함께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까지 확정하면서 이른바 '여권 대통합'에도 속도가 더해졌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아 해경 함정에 올랐습니다.
연말을 맞아 해경 직원들을 격려하고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강경 대응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철저하게 원칙대로 대응해서 필요하면 나포하고 몰수하고 특히 무력으로 저항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강경 대응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겠다….]
불법 조업 단속 과정 중 순직한 해경 동상을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보 행보와 동시에 실용을 내세운 차별화 정책을 거듭 강조하며 중도층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공급을 위한 택지 마련 방안으로 수도권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은 어쨌든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저는 추가의 여지가 있다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부세·취득세 완화에 이어 그린벨트 해제까지 거론하며 부동산 민심 공략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고 협치, 실용 내각을 구성하려 한다며 통합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선거 과정에서 연합도 고려하겠다면서 안철수, 김동연 등 제3지대 후보들을 향한 여지도 남겼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창당 때 탈당한 호남계 전직 의원 10여 명의 복당식을 열었습니다.
[천정배 / 전 민생당 의원 : 오랜만에 민주당사에 돌아와서 더구나 저 건너편에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 사진 뵈면서 아주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미력이나마 앞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서 성심껏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이틀에 걸친 전 당원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여권 대통합에 속도가 더해진 모습인데, 여기에 중도 확장에도 주력해 지지율... (중략)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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