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4,349명 확진…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오늘(3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300명 넘게 발생해, 내일(31일) 0시 기준으로 5천 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2주간 연장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3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는 184명 적습니다.

최근 유행 규모가 감소한 데 따라 일주일 전 같은 시간과 비교했을 때도 1,349명 적은 수입니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진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5천 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70%인 3,030명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00명, 인천 1,227명, 인천 303명, 부산 255명 등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143명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4명, 식당 및 카페 영업시간은 9시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할 계획입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중환자 병상 확보 등의 조치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방역을 완화할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다음 달 16일까지 적용됩니다.

또 논란이 돼온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 시기도 당초 발표됐던 내년 2월보다 한 달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내일(31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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