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청자들의 제보로 YTN은 빠르고, 정확한 뉴스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특히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상황과 갑질 횡포, 군 비리 등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했습니다.
2021년 시청자들이 YTN에 보내주신 제보들을 박기완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YTN으로 모여든 소중한 목소리들, 올해도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는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그리고 백신 접종과 관련해 특히 많은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백신을 정량보다 2배 많이 놓거나 절반만 투여하는 등 고무줄 접종 피해도 있었고,
[백신 오접종 피해자 가족 (지난 6월) : 간호사분이 처음에 설문지 조사 하면서 반만 맞으면 이점이 많다며 기저 질환이 있으면 더 좋고, 이상 반응도 적기 때문에 좋을 거라고….]
백신 접종 예약을 하고도 아무런 통보 없이 취소되는 어이없는 상황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조 모 씨 /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자 (지난 7월) : 황당했죠.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예약자들한테 전화라도 주든지….]
제보로 알려진 각종 오류에 대해선 방역당국이 직접 대응에 나서는 등 변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6월) : "안전접종민간대책협의회를 구성해서 오접종에 대한 유형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또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민관합동조사 등을 시행하는 등…."
폐쇄적인 조직 문화 속에 감춰져 있던 문제들도 시청자들의 용기로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군 장병들의 부실 급식 고발, 그리고 군 내 성추행 사건과 2차 피해에 대한 폭로가 잇따랐고, 결국, 군 내 성범죄와 사망 사건은 민간 법원에서 판단하도록 하는 제도 개편으로 이어졌습니다.
"군사법원법 일부 개정법률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대기업 임원이 불법 유흥주점 방문이나 장보기 등 사적 업무를 강요했다는 수행기사의 폭로는 거대 기업 임원들의 갑질에 경종을 울렸고,
병원 내 집단 괴롭힘, '태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간호사의 유족과 동료들의 용기도 관행의 탈을 쓰고 이어져 온 악습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을지병원 '태움' 피해 제보자 : (내년에) 신규 분들이 들어와서 저희와 똑같은 상황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병원 측에서 조금 씩 노력은 하는 것...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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