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논란…"불법사찰" vs "정치공세"
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부와 의원들의 통신 자료를 무차별 조회했다는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불법사찰이고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자,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적법한 수사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린벨트 해제를 거론한 가운데, TK를 찾은 윤석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겠다며 보수층 구애에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부와 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불법사찰'로 규정하고 있지만, 여당과 김진욱 공수처장은 '적법절차'라는 입장인데요. 우선 '통신자료 조회'라는 게 무엇이고,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됐길래 이렇게 여야 간 입장이 엇갈리는 건지 궁금하거든요?
어제 법사위에 출석한 김진욱 공수처장이 '적법 절차'였고 '고발사주에 의한 조사'로 '박지원 국정원장도 통신자료 조회'를 했다고 밝혔지만, 야권은 김 청장의 사퇴까지 요구하며 '불법 사찰'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거든요. 양측의 주장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석열 후보 "미친 사람들"이라는 격앙된 표현까지 동원하며 '부정선거 개입'이라고까지 규정했습니다. 이런 윤 후보의 발언과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는 적법 절차이고 과거 윤석열 검찰도 같은 통신자료 조회를 했다며 정치공세라는 입장인데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가 불러일으킨 이번 사태, 과연 현재 대선 정국엔 어떤 파장이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 주택 공급을 위해 일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그린벨트 해제에 비판적이었던 자신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건데요. '일부 그린벨트 해제' 검토, 성난 부동산 민심에 와 닿을까요? 일각에서는 또 다시 이 후보가 당과 상의 없이 한발 앞서 나간다는 지적도 있던데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호남계 인사들의 대거 복당으로 집토끼 잡기에 나섰던 이재명 후보가 이번엔 실용 내각과 책임총리제, 통합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써 협치를 하겠다는 건데요. 이런 이 후보의 구상,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중도 표심 공략에 효과가 있을까요?
대구를 찾은 윤석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면 찾아뵙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그간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건데요. 거기에 윤 후보, 15개 친박단체와 비공개 차담회를 갖기도 했거든요. 일련의 윤 후보의 행보,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TK지역 민심에 긍정적 영향을 줄까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강성 발언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공수처 사찰 논란과 관련해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 계속되는 윤 후보의 강성 발언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보수 결집을 노리는 이같은 행보가 중도층 민심에는 어떻게 와 닿을지도 궁금한데요.
이런 가운데 해당 발언이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발언을 차용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입니다. 민주당 내 이른바 김근태계 의원들이 "추모도 없이 고인의 말을 인용했다"며 입장문까지 내고 반발하자, 국민의힘은 "여권의 아집"이라며 역공을 펴기도 했는데요. 이 논란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이 대표가 '매머드 선대 해체'를 주장하자, 윤 후보는 선대위 해체를 일축하며 "악의적 공세"라고 맞받아친 상황이거든요. 오늘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의 오찬 회동에서 매듭이 풀릴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됐습니다. 수감 4년 9개월 만인데요.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병원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고, 석방 직후 별도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석방 자체만으로도 대선 정국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오늘이 202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새해에는 대선과 재보궐선거 등 큰 선거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한데요. 내년 정치권 전망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