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과 가계부채 폭증에 이어 미국 연준의 긴축 시사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는 14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고 연내 두어 차례 추가 인상도 예상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처음으로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에 달했는데 2011년의 4% 상승 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병목 현상도 기준금리 인상을 부채질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 부문은 우리 자체가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해 나가는 작업이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계부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845조 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9%나 됩니다.
상위 30개 주요국 평균인 63.2%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해 우리로서는 선행 조치가 불가피한 셈입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미 연준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하면서 양적 긴축 정책도 동시에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임기가 오는 3월 말 만료돼 금융권에서는 후임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보일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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