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명에서 31만명으로 늘었어요. 그 사이 태극마크도 달았네요.”
브레이킹 선수 김예리(22·닉네임 YELL)는 1년 만에 ‘셀러브리티’가 돼 있었다. 그는 최근 댄스 서바이벌 예능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YGX 크루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두 달 전, 브레이킹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년 전에는 ‘2018년 유스올림픽 브레이킹 동메달리스트’ 의 경력으로 주목 받는 정도였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를 찾은 김예리는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자 차가운 바닥에 머리를 대고 몸을 공중에 던져 한 바퀴 도는 시그니처 무브 ‘헤일로-탭 밀’을 가볍게 보여줬다. 괜히 국가대표가 아니었다.
김예리는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힙합 비트에 맞춰 고난도 춤을 추는 ‘브레이킹’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예리는 지난해 11월 말 국가대표 선발전 ‘브레이킹 K 파이널’ 비걸(B-girl) 부문에서 우승했다. 결승에서 전지예를 2대1로 꺾었다. 김예리는 ‘니 스핀(두 무릎을 다 대고 도는 기술)’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음악과 유니크한 춤 선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대 선수를 압도할 만한 에너지와 기세가 대단했다.
김예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전날에도 촬영이 있었다. 비타민과 홍삼을 챙겨 먹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면서 “대표선발전과 방송 촬영일정이 겹쳤지만, 오히려 ‘스우파’에서 배틀을 경험하면서 다른 댄서들의 다양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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