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권력 축소형 대통령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고 그리고 또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새로운 가치들을 거기에 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관심 없다'며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 그렇게 나온 겁니다.]
단일화를 통한 공동정부가 아닌 내각을 통한 협치, 국민 통합 내각을 연일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대선 구도가 '양강'에서 '3자'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에는 여전히 말을 아꼈지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유권자인 국민께서 판단할 문제이고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내부에선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필연적이란 의견도 나오지만,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 효과에 큰 의미가 없다며 당과 안 후보 사이 거간꾼이 나오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이제 거간꾼들이 활약할 시간입니다. 저는 그런 거야말로 선거에서 지금 상승세를 탄 우리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안 후보의 완주 의지 속에 현재로썬 단일화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야권 단일화는 남은 50여 일 동안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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