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끊긴 실종자 여섯 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작업 일지를 확보하기 위해 하청 업체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째가 됐는데요.
어제저녁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늘 아침 9시 반쯤 다시 시작됐습니다.
건물 안에서 연락이 끊긴 작업자 여섯 명은 여전히 소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수색 이틀째인 어제, 수색견이 무너진 26층부터 28층 부분에서 특정 장소를 맴도는 특이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다만 22층부터 38층 일부가 겹겹이 주저앉으면서 생긴 낭떠러지로, 구조대가 직접 접근해 생존자를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은 구조대가 음향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작업한 곳과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곳을 위주로 무인 굴착기도 투입됩니다.
또 건물 외벽에 덮개를 설치해 잔재물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그동안은 콘크리트 조각 등 잔재물이 떨어질 위험 때문에 구조대가 아파트 지상 1층을 수색하지 못했는데, 가림막이 설치되면 수색에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옆 타워크레인 일부를 해체하는 작업도 진행됩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이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천2백 톤 규모 대형 크레인을 전북 군산에서 이동시키고 있는데요.
현장에서도 아침 7시 50분부터 타워크레인을 설치할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인력 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다만 워낙 크기가 큰 만큼 조립에도 시간이 걸려서, 해체 작업은 17일에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사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어제(12일) 오후 광주시에 있는 하청 업체 3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일지 등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콘크리트가 마르기도 전에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안전 조치 준수 여부 등을 분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 (중략)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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