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올렸습니다.
한은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건 14년 만인데요.
이주열 총재가 금리 인상 배경 등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알고 계신 대로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인상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배경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대외여건의 변화를 보면 세계 경제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회복 흐름을 지속하였습니다.
주요 국부를 보면 미국은 고용과 소비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에 유로 지역은 방역 조치 강화의 영향으로 회복 흐름이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신흥 시장의 경우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타 국가들은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국채금리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하였다가 이후 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또 미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가 가시화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주요국 주가도 하락 후에 다시 반등하는 그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경제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회복세를 지속하였습니다. 방역조치 강화로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주춤하고 글로벌 공급 차질에 영향받아 설비투자가 다소 조정되었지만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민간소비의 기조적 회복 흐름이 유지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산물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 가격의 상승 폭도 확대됨에 따라 12월 중 3.7% 상승하여 전월에 이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2%를 나타냈습니다. 일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후반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공급 측 요인과 수요 측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상당 기간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장기시장금리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락하였다가 미 국채금리 상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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