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화산분화 직격탄…인구 대부분 8만명 피해 추산

연합뉴스TV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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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화산분화 직격탄…인구 대부분 8만명 피해 추산

[앵커]

역대급 화산 분화와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피해규모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의 80% 가까이가 피해를 봤다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화산에서 뿜어 올린 화산구름이 점차 커지며 주변 섬과 바다를 집어삼킵니다.

대한민국 면적에 버금가는 넓이가 순식간에 화산재와 가스로 뒤덮였습니다.

통가의 해저화산 분화 직후, 분화구 주변의 작은 섬은 두 동강으로 나뉘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은 이번 화산 분출의 반경은 260km였고, 화산재와 증기, 가스가 20km 상공까지 날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화산 분출로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해안에서는 30cm의 쓰나미도 발생했습니다.

1만km 넘게 떨어진 페루에서도 화산 폭발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파도에 해변에서 2명이 익사한 겁니다.

화산 활동으로 해저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통신이 제한돼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

국제적십자사연맹은 화산분출이나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 전체 인구 10만 5천여 명 가운데 최대 8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을 관측했습니다.

뉴질랜드와 호주 정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정찰기를 파견하고 통가 주민에 대한 지원에 나설 채비에 나섰습니다.

"(통가와의) 통신이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수도 누쿠알로파를 중심으로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피해지역 확인을 위해 호주 왕립공군 소속 P8 정찰기를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대형 파도도 감지되는 등 추가 폭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통가 #해저화산 #화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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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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