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긴급 안전점검 나섰지만…서류·육안 확인 그쳐

연합뉴스TV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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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긴급 안전점검 나섰지만…서류·육안 확인 그쳐

공사 현장에 쓰여진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측정하는 실험입니다.

콘크리트 타설 직전 일부를 따로 빼서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강도를 보는 겁니다.

[공평채 /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 "콘크리트 '공시체'라고 합니다. 압축을 가하게 될 겁니다. 저희가 설계 강도가 27(Mpa)입니다. 35.35(Mpa)가 나왔고요."

건설사는 이 측정 기록을 토대로 콘크리트 타설 보양의 적절성을 판단합니다.

그럼 이미 지어진 현장의 콘크리트 강도는 어떻게 확인할까.

'슈미트 해머' 같은 장비로 압축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일부 점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신축 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콘크리트 타설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문서로 확인하고, 현장에서의 점검은 육안으로만 이뤄졌습니다.

현장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확인할 별도의 장비는 없었습니다.

[서성각·강창선 / 서울시 안전자문위원] "슈미트 해머 감도 테스트를 했어도 현장에서 한 번 쳐보고 '잘됐다, 못됐다'를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이번엔 그런 점검은 빠져있습니다. 육안점검이니까."

단열재로 둘러싸인 곳들은 육안으로 점검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사람 옷 입혀놓고 청진기 대는 꼴이라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게 없죠."

서울시는 오는 21일까지 6일 동안 신축 공사 현장 약 430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박상률)

#서울시 #HDC현대산업개발 #긴급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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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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