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노조 상경 투쟁…'설연휴 배송' 비상

연합뉴스TV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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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노조 상경 투쟁…'설연휴 배송' 비상

[앵커]

20여일 째를 맞은 CJ대한통운 파업 갈등이 설 연휴를 앞두고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택배노조가 오늘(18일)부터 이재현 CJ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는데요, 설 연휴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택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CJ 택배노조 조합원 2천여 명이 상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단식 농성장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으로 옮겼습니다

"이재현 나와라!" "이재현 나와라!"

"매출을 연봉으로 교묘하게 둔갑시켜 택배노동자들을 신의 직장이라고 호도하는 게 이자들입니다."

노사 양측은 지난해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이뤄진 택배 요금 인상분을 놓고 날 선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조는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독식하고 있다고 보는 반면, 사측은 "50% 정도는 택배기사에게 수수료로 돌아간다" 반박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이날 인상분 배분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파업철회'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했지만, 사측 입장은 "명분없는 파업 중단", "대화 지원"이란 원론적 수준에 그쳤습니다.

CJ대한통운의 파업에 따른 배송 차질 여파는 다른 택배사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체국 택배가 최근 성남 등 일부 지역에 대한 계약 소포 접수를 중단했고, 택배노조는 다른 택배사들에도 물량이 급증한 지역에 대한 택배 접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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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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