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방문 문대통령 "GCC와 FTA 협상 재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방문을 계기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중단됐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걸프협력회의 사무총장과 만나 수소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현지에서 이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한국과 걸프협력회의 국가 간의 FTA 협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방문을 계기로 재개됩니다.
사우디 방문 이틀 째인 문 대통령은 나예프 걸프협력회의 사무총장과 만나 양측이 FTA 협상을 재개하고 빠른 기간에 타결하기로 했습니다.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으로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교역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문 대통령은 양측 간 FTA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늘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GCC와 한국의 협력은 이제 보건의료, 과학기술, 국방안보, ICT와 지재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GCC와 한국 간 협력의 차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순방에 동행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산업 분야 투자 등에서도 한국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이 구축되도록 유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삼성물산이 리야드에서 참여 중인 메트로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첫날엔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양국간 수소 경제와 스마트시티, 원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한 양해각서들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에서 탄소중립과 방산 분야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한 문 대통령은 6박8일간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이집트로 이동합니다.
리야드에서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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