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킴 만난 이재명 "청년 갈등 부추기는 방식 안해"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청년 지지율 반등 방안과 관련해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는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무가 리아킴을 만나고 문화예술 공약도 내놨는데,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두색 모자에 댄서 복장을 하고 등장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안무가 리아킴을 만났습니다.
주먹인사를 한 뒤 간단한 춤 동작을 따라했습니다.
"2006년에 학생들이 춤 추면 불량학생 취급 받았는데 그때 제가 선거운동 다녔는데 웬 아이들이 학교를 안가고 브레이크 댄스를 하고 있는거에요. 그거 괜찮은거 같다,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게…"
이 후보는 댄스를 독립적 장르로 지원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안무가들의 지적 재산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문화예술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문화예술인에게 임기 내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문화예산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지지율 반등 방안과 관련해선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으로 이득이라 한들 고통 활용해서 분열을 촉발하면서까지 정치적 이득 취할수는 없어서. 기회를 늘리는 정책을 내실있게…"
이 후보는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와의 대담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과 북한이 전쟁의 위험에 놓이지 않을 경우 많은 국방비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남북 군사 경쟁이 완화되면 상당 부분을 사회복지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데 대해선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미국과 북한에 비핵화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년 급여분부터 근로소득공제 금액을 높이고, 자녀세액 공제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으로 윤 후보 연말정산 공약에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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