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7천명대…"5차 대유행 대비 시급"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어제(17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만에 다시 7,0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가 원래 제시했던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기준을 넘으면서 전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009명,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하더니 결국 지난달 21일 이후 한 달 만에 7,000명선을 넘었습니다.
당초 하루라도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던 정부가, 주간 일평균이 7,000명이 넘으면 전환하겠다며 말을 바꿨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대유행에 사실상 접어들었다고 지적합니다.
"지난주 오미크론 확진자가 26.7%였는데 아마 이번 주는 통계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50%를 넘은 것 같고요."
비교적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력은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맞게 방역체계가 제대로 준비됐는지 우려도 나옵니다.
"(확진자가) 1만명, 2만명까지 빠르게 증가할 위험성이 있겠는데 우리가 그만큼 많은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자막 교체= 의료 대응체계에 경증 환자, 준중증 환자, 위중증 환자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인가…"
정부는 광주와 평택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에서 먼저 대응단계를 전환해 개편된 검사와 진료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확진자가 전환 기준을 넘으면서 바뀐 대응체계가 적용되는 지역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위중증 환자는 2명 늘어 433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28명 발생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의 85.3%, 추가 접종율은 48.6%로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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