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세종과 청주를 방문하며 1박 2일에 걸친 충청권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충청의 아들을 내세운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선전 선동과 조작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엄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방문 이틀째, 세종으로 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도시통합정보센터부터 찾았습니다.
"예산이 저희가 운영비가 1년에 20∼30억 정도 듭니다. CCTV도 계속 유지 보수 해야 하고."
세종시의 스마트 시티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동시에 청와대 제2 집무실도 설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없이 개원되도록 하고,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세종과 대전,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건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요 도심을 신속히 연결해 메가시티 광역 생활경제권을 완성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청주로 이동한 윤 후보는 충북 선대위 결의대회에 참석해 충북을 2차 전지와 바이오 헬스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5년간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선전, 선동, 조작을 해왔다면서 자신이 정의와 공정, 상식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의, 공정, 상식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충청의 아들' 저 윤석열이 여러분의 참된 일꾼이 되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추경 논의 회동에 응하지 않겠다는 자신을 이중플레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자신은 최소 50조 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제안도 없이 막연히 만나자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자신이 선거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을 보낼 것이고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란 이 후보의 주장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께서 다 판단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습니까?]
이틀에 걸쳐 다양한 공약과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견제로 충청권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선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어느 정도까지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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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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