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4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주자들이 공약을 쏟아내고 있죠.
물론 누가 실현가능한 얘기를 하는지는 유권자들이 판단할 몫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본진’ 경기도를 종횡무진하면서 폭탄 급 부동산 공급 계획을 발표했고요.
윤석열 후보는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공약 중 4개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동산 공급 물량을 기존 공약보다 대폭 늘렸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206만 호에 105만 호를 더해 311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건데 앞서 공약한 250만 호보다 61만호를 늘린 겁니다.
공급물량의 30%는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한해 대출 규제도 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는 등 여러 가지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생애최초 내집마련의 꿈은 쉽게 이룰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공약 발표를 마치자마자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을 시작으로 경기 남부 5개 도시를 돌며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27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해 각 지역별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 제안을 통해 만들어진 공약을 발표하는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부모 육아 재택 보장, 이륜차 교통안전 강화 등 4개 공약을 발표했는데 윤석열 공약위키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이디어를 전문가들이 실제 공약으로 발전시킨 겁니다.
지난 1일 공개된 '공약위키'에는 지금까지 1,500여개의 제안이 올라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부와 국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정책의 수립과 집행, 거기서 생겨나는 여러 제안들을 받아서 다시 정책이 만들어지고 하는 쌍방향 소통의 순환과정을 이뤄가면서….”
그동안 민생 공약에 집중해 온 윤 후보는 설 연휴를 앞두 이번주 외교 안보와 경제 분야 비전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조성빈
김성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