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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화…"연휴 뒤 하루 2만명 가능도"

연합뉴스TV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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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화…"연휴 뒤 하루 2만명 가능도"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절반을 넘어 마침내 국내 우세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또다시 7,000명 중반대까지 치솟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델타 변이 두 배의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결국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됐습니다.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절반을 넘어선 겁니다.

부스터샷 접종률이 49%를 넘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세에 어제(23일)도 7,5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3,600여명이나 급증하며 거의 2배가 된 겁니다.

코로나19 위험도도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이었습니다.

코로나19 담당 부처인 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도 현재까지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418명으로, 하루 평균 517명이던 지난 주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5명 늘어 누적 6,565명이 됐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기점으로 5차 대유행이 현실화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 최 기자, 정부 대응 계획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정부와 방역당국은 의료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세에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대응 진단 검사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선 모레(26일)부턴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관련 대응 체계가 먼저 실시되는데요.

PCR 검사는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에 우선 실시하고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기간은 전국적으로 열흘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오미크론 감염의 검사와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건데, 방역당국은 다만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0.16%로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하루 평균 1만명~2만명의 확진자도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정부는 추가 접종과 연휴 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KTX 역사, 버스터미널 등에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선제검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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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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