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률 뛰고 하루 3만명 전망…"영·미보다 길 듯"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사 양성률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금 같은 확산세라면, 다음 달에 하루 확진자가 3만 명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고비의 정점은 언제, 어느 정도 일지 신새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년간 검사 양성률이 지금 같은 때는 없었습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중인 양성률은, 한 달 전 2%대에서 이달 들어 3%대로 오르더니 최근 5%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검사 양성률 부분에서는 오미크론 영향이 다소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하루 확진자가 곧 1만 명을 넘어, 다음 달엔 2만~3만 명 이상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 겁니다.
"당장 내일이면 1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게는 한 1만 2천 명 수준까지도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계속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관건은 유행 정점이 언제인가인데, 일평균 확진자가 한 주 전의 두 배가 된 때부터 정점까지 평균 27일 걸린 미국, 영국 등보다는 유행 기간이 길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다수 확진자가 나와 생긴 자연면역으로 유행이 조기에 꺾이는 시나리오가 국내에서 맞지 않기 때문인데, 정부 방역전략도 조기 안정보다 피해 최소화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중증환자·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면서 이 전환시기를 넘긴다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 내에서 유행을 통제하면서…"
다만, 우리도 오미크론 유행을 극복하면 미국ㆍ영국과 유사하게 안정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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