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YTN 여론조사에서는 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발언보다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 토론은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잘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토론 결과가 후보 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와 7시간 통화에서 한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이 각 후보를 지지하는 데 어떤 영향을 줬는지 각각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44.5%가 미투 폄훼와 무속 논란을 부추긴 김건희 씨 발언이 윤석열 후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발언이 윤 후보 지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20% 가까이 됐습니다.
특히, 다른 세대와 달리 20대 이하에서 긍정과 부정 반응이 엇비슷하게 집계됐습니다.
반면, 이 후보의 욕설 논란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0.3%로, 김 씨 발언에 대한 부정적 인식보다 5.8%포인트 높았습니다.
모든 연령에서 부정적 인식이 압도적이었는데, 20대가 이 후보 욕설을 가장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점이 김건희 씨 상황과 대비됩니다.
두 후보의 TV 토론 결과는 행정·방송 경험이 많은 이 후보 우세를 예상한 응답이 54.2%로 과반이었고, 윤 후보가 잘할 거란 답은 31.8%였습니다.
하지만 TV 토론이 후보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반응이 영향을 줄 거란 응답을 근소하게 앞서는 등 TV 토론이 대선 레이스의 마지막 변수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연구위원 : 이번 텔레비전 토론이 주요 후보들 간의 정책과 비전의 차이를 실시간으로, 처음으로,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선거 초반 판세를 결정하는 데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9.7%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 RDD를 이용해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조사의뢰 : ... (중략)
YTN 권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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