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현실로…오늘 신규확진 1만명대 전망
[앵커]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어제(2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9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최다 기록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어제(25일)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218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9천 명대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미 최다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종전 최다 수치인 그제(24일) 동시간대보다 1,781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18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4,372명의 2배에 육박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5,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의 55.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4,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 추세를 고려하면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방역체계에도 큰 변화가 생기는데요.
오늘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수칙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부터 일부 지역에 오미크론 변이 대응 조치가 적용됩니다.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하게 나타나는 지역 4곳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재택치료 기간도 달라집니다.
역시 방역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인데요.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오늘부터 재택치료 기간이 열흘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열흘 격리를 해야 합니다.
접종완료자는 백신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사람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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