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표심 파고든 李 "농어촌 기본소득 100만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설 전 경기도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경기도 북동부 일대를 찾아 경기도지사 때의 실행력을 집중 부각했는데요.
1인당 100만 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골자로 한 농업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집중 공략 사흘째.
이재명 후보가 경기 북동부를 훑으며 농촌 표심을 겨냥한 농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농어촌 거주 주민들에 1인당 100만 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해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농지 실태를 전수조사해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장모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겨냥했습니다.
"조금만 요건을 바꾸거나 서류 조작하면 누구나 농지 살 수 있는 상황이 됐어. 최근 유력후보 가족들 이야기도 나오는 것이죠."
가평군과 남양주시, 하남시와 구리시까지.
이 후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각 지역에서 즉석연설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경기도지사 때 이룬 성과를 환기했습니다.
"계곡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관광객 찾아오고 더 깨끗한 환경에서 숙박도 음식도 야유회가 가능한지 연구하고 실천하니 좀 희망 생기죠?"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 중입니다.
설 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지지세만큼은 잡고 가겠다는 구상이 깔렸습니다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눈물 유세'를 한 것에 대해선 어린 시절 어려웠던 기억이 있던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울었더니 속이 시원해요. 솔직히. 이제 더이상 울거나 그러지 않고 국민께서 우시지 않도록, 정말 세상살이 힘들어서 세상 떠나버려야지 이런 마음 들지 않도록 바뀌겠습니다."
의정부 유세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등장했는데, 이틀 연속 나란히 손을 맞잡고 다시 한번 굳건한 '원팀' 정신을 과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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