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걱정 반…귀성객 붐비는 서울역
[앵커]
설 연휴 하루 전입니다.
미리부터 고향길 가려는 사람들로 서울역은 붐비는 모습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서울역 역사는 미리부터 고향길 가시는 분들로 시간이 갈수록 붐비는 모습입니다.
선물 보따리를 양손에 든 귀성객들도 점점 많아집니다.
부산행, 목포행 KTX 열차가 속속 서울역을 떠나고 있는데요.
열차 예매율은 오늘 8시 기준 81.9%입니다.
상행선은 73.2%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하행선은 90.7%로 남은 좌석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하루 종일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에서 1만6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걱정된 사람들이 몰려든 건데요.
더불어 고향길 내려가기 전 혹시 몰라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까지 선제적으로 선별검사소를 찾으면서 하루 종일 붐비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번 설도 코로나 명절입니다.
열차 내에서도 엄격하게 방역수칙이 적용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에는 열차 안에서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일단 열차 내에선 창가 자리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정된 좌석을 꼭 지켜야 합니다.
빈자리라고 해서 자리를 이동해 여럿이 함께 앉으면 안 되고요.
마음대로 자리를 옮겼다가는 승무원에게 제지받을 수 있습니다.
입석도 판매되지 않습니다.
밀폐된 객차 안에서는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음식이나 음료수도 마실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역사 내에서도 강도 높은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역사에 들어올 때는 발열 체크가 필수로 이뤄지고 있고요.
승강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손 소독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대합실 좌석에도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이렇게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켜도 장담할 수 없는 게 코로나고, 그 중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은 더욱 그렇습니다.
나와 고향집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철저히 연휴 내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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