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은 오늘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해병대를 찾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 슬로건을 확정했습니다.
두 후보의 마크맨 최수연,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해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하필 대한민국에 선거가 대통령 선거가 이뤄지는 시점에 이와 같은 집중적인 미사일 발사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
김포 해병대 2사단을 찾아 북한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한 겁니다.
이 후보는 해병대를 해군에서 독립해 현재의 육해공 3군 체제를 준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며 해병대를 치켜세웠습니다.
장병들을 만나 '이대남'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건강한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지금 의무적으로 (징병) 해야되는 거잖아요. 우리 아들이 다 공군 제대를 했는데… "
오전에 해병대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 잠시 뒤 이 곳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하는데요.
의사협회로부터 코로나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방역 대책도 함께 논의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오미크론 급속 확산에 따라 방역체계 바꿔야할 상황입니다. 유연화 된 방역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겠다…"
대선에 당선되면 50조 원 이상의 피해 보상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채널A 최수연 기자
영상취재 이승헌 김기태
영상편잡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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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40일 남긴 오늘 국민의힘이 선거 슬로건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 선택, 지금 바로 윤석열'입니다.
국민이 선택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파탄을 윤 후보가 바로잡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윤 후보는 국민이 불러낸 후보임을 강조해 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6일)
"국민 여러분은 저와 우리 당에 정권교체의 엄중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국민이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공약도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고, 이를 세계 각국에 수출해서 디지털 지구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오전에 디지털 경제 비전을 밝힌 윤 후보는 지금은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어 관련 산업을 더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인공지능 산업을 키우고, 디지털 분야 100만 인재를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강 민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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