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검출률 80%...치명률 델타의 1/5 수준 / YTN

YTN news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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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80%를 넘어서며 '우세종'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환자가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은 델타 변이의 5분의 1수준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한 주 동안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크게 늘었군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매주 월요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을 발표하는데요.

1주일 만에 29.7% 늘어나 80%가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숫자로 입증된 겁니다.

지역별로는 90%를 넘은 곳도 있었습니다.

경북과 호남이 각각 93.2%와 91.4%였고,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우 72.1%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 사례에서는 무려 95.8%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종과 잘 구별되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도 국내에서 6건 발생한 걸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25건을 포함해 지금껏 모두 31건인데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특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강하지만, 위험성은 낮다고 알려져 있죠.

국내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은 0.42%, 치명률은 0.15%로 집계됐는데요.

기존 델타변이(1.1%, 0.8%)와 비교하면 위중증률은 3분의1,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먹는 치료제의 효능에 관한 조사 결과도 발표 됐죠?

[기자]
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초기에 복용한 환자 63명에 대한 조사 결과인데요.

중간에 복용을 중단한 3명을 뺀 나머지 60명은 5일 동안 복용을 완료했고, 전체의 80%인 44명이 증상이 호전됐다는 내용입니다.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환자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현황도 정리해 볼까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17,0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약간(444명) 줄긴 했는데,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설 연휴와 진단 체계 변화로 검사 건수 자체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7.8%로 전날보다 2.7%p나 뛰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설 연... (중략)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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