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검출률 80%…‘스텔스 오미크론’도 국내 첫 발견

채널A News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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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연휴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데, 설을 앞두고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1만 7천명 대입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도 발견돼 비상입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습니다.

검사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 대기 인원만 250명이 넘습니다.

[김현수 / 임시선별진료소 직원]
"(평소보다) 한 5배 정도 많은 것 같아요. 자가 키트를 이제 하는 곳은 전부 다는 PCR 검사를 못 받으니까, 아무래도 아직 시행하지 않은 곳을 찾아서 자유롭게 이용하시는 게 아닐까."

광주시청 앞 임시선별검사소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빕니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일주일 만에 50%에서 80%로 급등했습니다.

경북과 호남권은 90%를 넘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위주로 발생했던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사례도 처음으로 6건 발견됐습니다.

다른 변이와 구분이 쉽지 않아 이름 붙여진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1.5배나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에 자가검사키트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김명수 / 거점약국 약사]
"수요가 공급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연휴 끝나고 직장에 복귀할 때 진단키트로 일단 검사를 하고."

온라인에서 7~8천 원이던 자가검사키트는 5만 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송모 씨 /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구매자]
"비싸도 바로 품절이 됐어요. 소비자로서 사재기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오미크론에 이어 스텔스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설 연휴가 지나면 확진자가 3만 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이준희 이영재
영상편집 : 이태희


백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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