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객 발길 이어지는 서울역…아쉬움 안고 집으로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에도 귀경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향에 내려갔다 올라온 사람들은 저마다 아쉬움을 표시했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귀경객들의 발길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과 짐을 든 귀경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이제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추석 이후로 처음 본가에 다녀왔는데요. 산소도 갔다 오고 사촌들과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가족들과 연휴 기간 오랜만에 붙어있다 보니까 끝나가서 아쉽습니다."

네, 이렇게 가족 단위로 고향에 내려갔다 온 분들이 많았고요.

코로나로 인원 제한이 되다 보니 혼자서 고향에 다녀온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이번 연휴 기간 좌석은 창가 쪽만 판매됐는데요.

노선별로 대부분 매진된 상태지만, 좌석이 절반만 판매되다 보니 역사 안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대화를 자제해야 하고요.

음식물 취식도 금지됩니다.

서울역 광장에는 연휴 내내 임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료소를 들르는 시민들도 일부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내일부터는 새로운 진단 체계가 시행되는 만큼 미리 검사를 받으시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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