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며 검사량 다시 많아지면 확진자 폭증 가능성"
정부 "연휴 여파 확인될 2월 한 달이 고비 될 것"
재택치료자 급증하며 관리 의료기관 가동률 80% 넘겨
설 연휴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줄었는데도 확진자 숫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연휴가 끝나면 유행 규모가 폭증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부도 연휴의 여파가 반영되는 2월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오는 6일 끝나는 현행 거리 두기 조정 여부를 이번 주 금요일 결정할 계획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은 설 연휴 9%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연휴가 끝나고 검사량이 평일 수준으로 다시 올라갈 경우 확진자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이번 주에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을 넘길 거란 예상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는 2월 한 달이 오미크론 대응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이동량이 많은 명절 직후에는 어김없이 확진자가 늘었던 경험, 또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한동안은 강한 확산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재택 치료를 받는 환자도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추가로 확보해 관리 여력을 11만 명 정도까지 늘렸습니다.
하지만 재택 치료자 증가 속도가 워낙 빨라 가동률은 이미 80%를 넘겼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팍스로비드라는 것을 처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 5일 이내에 처방을 받아야 되는데 일단 관리 역량이 모자라게 되면 이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팍스로비드라는 약 자체를 처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가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사적 모임은 6명까지,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는 6일 끝납니다.
거리 두기 조치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큰 만큼, 가급적 더 강화하지 않고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원칙입니다.
정부는 설 연휴 직후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주 금요일 방역 조치 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0221553746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