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은 첫 TV 토론회였던 만큼 한목소리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토론회를 마친 뒤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는데요.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고받는 120분 동안의 혈전을 마친 여야 대선후보들의 표정엔 무엇보다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시간을 나눠야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하지 못한 그런 아쉬움 있는 거 같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글쎄 뭐 시작했더니 금방 끝나네요. 5프로도 못 물어봤어요. 물어볼 시간이 안나요. 답변하다 보니까]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야구 할 때 구질 파악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 이제 어떻게 하면 되겠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서로 자기 제일 높은 수준의 어떤 무기들을 안 꺼내놓은 것 같습니다.]
서로 할 말을 다 하지 못했다는 자평인데, 장외 격돌도 치열했습니다.
각각 따로 선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공방 2라운드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업자로부터 이익을 나눈 사람들은 국민의힘 관련자들과 윤석열 후보도 그 중에 하나죠. 집을 사줬다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건 정당한 거다, 이건 내가 몰랐고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한 거다 이런 답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20억에 내놓은 집 1억 깎아서 19억에 판 게 무슨 비리입니까. 그게 대장동하고 관계가 있습니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식 논평도 극과 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무지한 후보, 준비 안 된 초짜 윤석열 후보의 진면목을 봤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동문서답의 끝판왕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철야농성까지 하며 양자토론 막아온 제3 지대 후보들은 거대 양당후보들을 동시에 겨냥하며 다음 토론을 별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여전히 두 후보께서는 땜질식 추경에 대해 이야기만 하고 있어서 저는 사실 굉장히 답답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저희가 이번 대선에서 아예 지워진 이름들,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는 모든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습니다.]
다음 달 9일 대선까지 별도 TV토론이 추가로 잡힐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법정 토론회는 이제 세 차례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첫 다자 토론회... (중략)
YTN 이만수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20400580889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