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의견도 제각각…사드·선제타격론 공방
[앵커]
토론회에서는 북핵 등 외교·안보 문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는데요.
사드 추가 배치, 북한 선제타격론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안보 분야 주제토론은 시작부터 '사드 추가 배치'를 놓고 불이 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안보 불안 조장으로 경제를 망친다고 공세를 펴자, 윤석열 후보는 오히려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추가 사드 필요없다고 말했는데 왜 그 말씀을 계속해서…"
"그것은 제가 보기에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안보 불안을 조성해서 표 얻으려고 경제 망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가 되고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는 어떤 국가 리스크라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고요."
윤 후보는 선제타격론 역시 전쟁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후보들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킬체인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우리가 드러내는 것, 천명하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죠."
"그것은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선제타격 운운 자체가 전쟁하겠다는 선전포고 같은 거예요."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 방어체제 불참, 한미일 군사협력 불참, 현정부의 일명 '대중국 3불 정책'에 대한 견해도 갈렸습니다.
"저는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협력 관계를 벗어나서도 안 되고, 벗어날 수도 없기 때문에 가급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 되겠죠."
"3불 자체가 너무나 문제가 많은 것 아닙니까? 우리가 자주 국방 자주권을 잃어버린 정도의 아주 심각한 수준의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중국, 일본, 북한 정상 가운데 누구를 먼저 만나겠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상황에 맞춰 판단하겠다고 했고,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미국 정상을, 심상정 후보는 김정은 위원장을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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