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때도 김혜경 '과잉 의전'…경기도 감사착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한 '과잉 의전'이 성남시장 때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는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2월 성남시의회 본회의 회의록입니다.
당시 새누리당 박완정 의원은 시장 비서실 계약직 공무원 배모씨가 각종 행사에서 시장 부인을 수행하고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민간인 신분의 시장 부인을 공무원이 수행하는 어처구니없는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배씨는 최근 잇따라 불거진 경기도청 비서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당사자입니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 사무실 직원 출신인 배씨는 이 후보와 함께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청으로 차례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왔고 지난해 9월 사직했습니다.
현행 지방자치단체장 배우자의 사적행위에 대한 지자체 준수사항을 보면 배우자에 대한 별도의 의전규정은 없고 비서요원 배치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배씨는 그러나 경기도청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로도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의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김씨의 사적 용무 등을 위해 법인카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김씨, 배씨 등을 포함해 모두 5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기도는 김혜경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아내와 관련한 논란이 대선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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