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으로"…"제주 4·3사건 피해 합당한 보상"
[앵커]
주말에도 여야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 지역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를 찾았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우선 이재명 후보의 행보부터 알아보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울경 지역을 찾았습니다.
우선 울산과 창원을 차례로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울산 공약으로는 울산의료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필수보건의료 안전망을 확보하겠다는 내용 등 약속을 내놨습니다.
또 경남 공약으로는 진해신항에 초대형 선박 수용과 초고속 하역 능력을 갖추도록 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고, 부울경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망을 구축해 메가시티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경남 공약을 발표한 뒤에는 취재진과 현안과 관련한 문답을 주고받았는데요.
특히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으로 표현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중국 정부가 과거에 역사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사례가 있고, 최근에는 다시 '문화 공정'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시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축제를 '문화 공정'의 수단으로 삼는 게 아닌지 중국 정부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윤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와 호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우선 오늘,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했는데요.
윤 후보는 양민의 무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도리이자 의무라며, 4·3 사건의 피해자 유족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그에 이어서 서귀포시의 강정 해오름노을길과 강정마을도 찾았는데요.
윤 후보 측은 강정마을 방문에 '통합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제주 해군기지가 강정마을에 건설됐는데, 이 장소를 윤 후보가 직접 찾으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통합의 정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입니다.
이후 윤 후보는 제주도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도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찾아서 지역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족을 동반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가 청년 크루들과 함께 5km 코스를 달렸는데요.
안 후보는 달리기를 마치면서 "항상 처음 출발은 어렵지만 계속 뛰다 보면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달리기인 것 같다"며 자신의 정치 행보를 빗댄 듯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광장시장에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