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사흘째 3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재택 치료 환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14만 명을 넘기면서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여력 한계치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 방역 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합니다.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변이로 인한 유행 확산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국내 유입 이후 9주 만인 1월 3주에 검출률이 50.3%로 우세종화 되었고 2월 1주 검출률은 92.1%로 빠르게 증가하였습니다. 유행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1월 3주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 변이에 비해서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의 경우에도 60세 이상에서의 발생이 위중증, 사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가족 중에 2차 발병률도 델타 변이와 비교해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2월 말경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사망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확진자 규모가 단기간 내에 급증할 경우에는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의료대응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부합하는 방역, 의료 관리 체계를 도입할 시점입니다. 기존의 선제적이고 촘촘한 3T 전략에서 대규모 확진자, 격리자 발생에 대응하면서 사회 필수 기능 유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방역대응전략을 전환할 계획입니다.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전환의 핵심은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방역의료체계가 지속가능하도록 진단검사, 역학조사, 관리체계를 효율화하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라 변경할 계획인 확진자, 또 접촉자 관리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확진자 이외의 격리 대상자는 확진자와 동거하는 사람 중에서 예방접종 미완료자 중심으로 관리하며 예방접종 관리자는 별도 격... (중략)
YTN 홍주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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